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승 불교는 북방 경로를 통해서 중앙아시아에 전해졌는데 이는 도시 상인 계급의 불교 선호 및 브라만교,카스트 제도에 대한 유목민들의 반발과 거부감에서 비롯되었다. 상인들의 호응을 받는 종교였던 불교는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동북아시아로 전파되었다. 서역(西域)을 거쳐 중국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여러 인도인, 토하라인, 중국인들의 노력을 통해 불교 경전이 한어로 번역되었다. 이후 중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래가 이루어져 세계적 종교로서 자리를 굳혔다. 베트남 역시 한자문화권으로 중국을 통해 대승 불교가 전파되어 주류가 되었다. 이 밖에도 대승 불교는 남방 경로를 통해 동남아시아에도 전해져 성행하였다. 스리위자야는 대승 불교를 국교로 삼았으며, 크메르 제국도 대승 불교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시아의 대승 불교는 이슬람과 상좌부 불교의 팽창으로 소멸하였다. 현재 대승 불교는 한자문화권이나 동북아시아 이주민들이 많은 지역에서만 강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