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초기 사람이었던 강감찬은 당연히 문관 출신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강감찬은 문·무에 모두 능한 인재였던 것인데 이를 두고 출장입상 (出將入相)이라고 하는데 ‘나가서는 장수 (將帥)요, 들어와서는 재상 (宰相)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고려 시대에는 보통 이렇게 문관 출신이 부대를 이끄는 대장직에 등용 되기도 했습니다.
강감찬은 고려시대 문관입니다. 983년(성종 3년)에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예부시랑 한림학사를 거쳐 평장사가 되었습니다. 1018년 서경유수 내사시랑 동 내사문화평장사로 임명되었습니다. 서경유수는 단순한 지방관직이 아니라 군사지휘권도 행사하는 요직으로서 거란의 재침입에 대비하였습니다. 현종의 입조가 이뤄지지 않고 강동 6주를 돌려받을 요량으로소배압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3차침입 때 귀주대첩과 홍화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