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지승 과학전문가입니다.
보통 냉파스에는 멘톨이, 온파스에는 캡사이신이 들어갑니다.
이런 성분 때문에 통증이 없어지고 빨리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파스가 근육통이나 타박상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체는 다치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신호를 뇌로 보내고 뇌가 신호를 받으면 그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파스를 붙이면 파스의 멘톨, 캡사이신 덕분에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고, 그 자극은 뇌로 전달됩니다.
뇌는 파스의 성분을 처리하느라 '프라스타글란딘'이 보내는 신호를 받을 수 없게 되고, 신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근육통에 의한 통증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통은 자연스럽게 회복되고, 파스를 뗐을 때는 근육통이 느껴지지 않으니
마치 파스가 근육통을 치료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