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는 양력과 음력에서 모두 사용되는 시간 단위와 관련이 있어요. 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아 공전하는 시간을 기반으로 한 달력이에요. 음력은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돌아 도는 주기를 기반으로 한 시간 체계입니다. 띠는 양력이나 음력과는 다른 개념이에요. 실제로는 입춘이라는 24절기 중 하나를 기준으로 띠를 구분하는데요. 입춘은 일반적으로 양력 2월 4일경에 위치하며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는 절기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띠는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문화이기 때문에 음력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김일권 교수에 따르면 음력도 틀렸다. 결론을 미리 얘기하면 입춘(立春)이 기준이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