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정근 한약사입니다.
일단 환자께서 직접 한방전문가와 만나지 않고 부모님께서 지어온 약을 드신 것이 잘못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피곤의 이유와 몸의 상태에 따라 처방해야 할 약이 다릅니다.
예를들어 몸의 기운이 약해 피로하면 보기제 기운을 돋우는 약을 써야 하고
혈액 순환이 잘 안되어 기력이 부족하고 피곤하면 보혈제/ 행혈제 가 들어간 약을 써야 하고
장이 무력해 흡수가 잘 안되는 분은 거기에 맞는 처방을 구성해야 하는등 그 약은 매우 다양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 약이 도움이 되는데 너무 많은 영양성분 /유효성분이 많은데 장이 흡수를 못 하는 경우이면
현재 약을 여러번 나누어 하루 섭취 량을 줄이세요. 그래도 설사가 지속하면 약이 환자분과 맞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성분을 뺄 차원이 아니고 몸의 상태에 즉 전문가와 직접 상담하여 약을 지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것이 가족이 약하고 피로하다 하여 부모나 자녀가 대신 약을 보약이라 지어주는 것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하는 손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