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일본에서 환수한 묘법연화경 권제6는 어떤 것인가요?
최근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일본으로부터 환수한 묘법연화경 권제6는 어떤 것인가요? 또 진짜 금과 은이 사용되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은과 금을 안료로 해서 필사했다고 합니다.
사경은 불교 경전을 옮겨 적은 경전을 의미하는데,
본래 불교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나 점차 발원을 통해 공덕을 쌓는 방편으로 여겨져 널리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묘법연화경은 14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감색종이에 금·은니로 필사하여 절첩본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이번에 환수한 사경은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사상을 기본으로 한 경전인 '묘법연화경'의 내용을 금·은색 안료를 써 필사한 것입니다. 중국 승려인 구마라집이 번역한 경전 7권 중 6번째 권을 옮겨 적었습니다. 총 108면에 걸쳐 이어지는 경문에는 한 면당 6행씩, 행마다 17자의 글자를 담았습니다.
감색 종이를 활용한 이 경전은 병풍처럼 접었다 펼 수 있습니다. 표지에는 4개의 연꽃이 세로로 그려져 있습니다. 꽃 주변은 은빛 넝쿨무늬로 빼곡히 채웠다. 꽃 위에는 네모난 칸을 두고 경전 제목을 적어뒀다. 14세기 말 고려 사경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묘법연화경 권제6은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사상을 기본으로 한 경전으로 내용을 금, 은색 안료를 사용해 필사한 경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