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와 크라우드 펀딩
안녕하세요
ICO는 때때로 크라우드펀딩이랑 비교되기도 합니다.
똑같은 계획서를 토대로 자본을 유치하고 댓가로 뭔가를 주기로 약속하는것인데 법적으로 뭔가 다른게 있나요?
물론 사기성 ICO는 당연히 불법이겠지만 진짜 건전한 ICO가 크라우드펀딩과 다른점을 잘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류쨩입니다.
ICO도 IPO와 마찬가지로 기업의 영업 활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것 입니다.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성공할 것이라 판단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자하고, 그 대가로 회사로부터 무언가를 받는 것이죠.
여기서 첫 번째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 IPO는 회사의 '지분'을 주는 것
ICO는 프로젝트에 관련 된 '토큰'을 준다는 차이가 있겠네요.
또한, 현재 ICO는 증권 거래위원회와 같은 금융 당국에 의해 규제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기에 대한 피해를 투자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점도 다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망하는 것과 사기는 엄연히 다르겠죠.
결론적으로 ICO와 IPO는 같은 성격을 띄고 있지만 방식이 다르고,
규제의 여부가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법적으로 보호를 받느냐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펀딩도 결국엔 중앙화된 시스템으로 구현을 할텐데, 그걸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서 구현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을 통한 직접적 자금모집 등에 대해서 법적인 부분이 모호해서 스캠이나 사기등에서 자유로울수 없고 법적으로 보호받을 장치가 없다는 점이 차이점 같습니다.
형식적으로 ICO는 크라우드 펀딩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ICO에 펀딩하는 사람들을 "투자자"가 아닌 "참여자"로 규정하고 있어 법적으로 보호되지 않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ICO 참여는 가상화폐를 교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참여에 대한 보상이 즉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