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은 한국의 코스피나 코스닥처럼 기업 규모에 따라 시장을 엄격히 구분하기보다는, 설립 배경과 상장 방식, 선호하는 산업군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한국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대기업, 코스닥은 중소·벤처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미국의 두 거래소는 모두 세계적인 규모의 거대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경쟁 관계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의 재무적 상장 기준이 나스닥보다 더 엄격하고 유지 비용도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규모가 매우 큰 전통 기업들은 뉴욕증권거래소를 선호하고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성을 강조하고 싶은 기업들은 나스닥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종목 코드(티커)가 1~3글자면 뉴욕증권거래소, 4글자 이상이면 나스닥이라는 구분법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나스닥 기업들도 짧은 티커를 사용하는 등 그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는 가치주와 우량주 중심, 나스닥은 성장주와 기술주 중심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