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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은 새해를 맞이하여 종을 치는 것을 말합니다. 타종은 새해를 알리는 전통적인 풍습으로, 세계 각지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타종의 유래는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 송나라 때 선종 계열의 불교 사찰에서 아침과 저녁으로 종을 108번 울리는 전통이 있었는데, 이는 인간의 모든 번뇌를 씻기기 위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3세기 송나라에서 선종을 유학하고 온 도겐이라는 승려에 의해 일본에도 전파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조선 시대부터 타종의 풍습이 있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한양 도성의 4대문을 열고 닫는 새벽 4시(오경)에 33번, 밤 10시(이경)에 28번의 종을 쳤습니다. 이는 우주의 일월성신 28수(宿)에 고하는 인정과 제석천이 이끄는 하늘의 33천에 고하여 파루를 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