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는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친구랑 6년째 연애중이고 올해 초부터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곳저곳 참여하거나 게임 단톡이나 동네 단톡도 많이 참여하는 편입니다
저도 남친 지인을 만난다거나 즉흥적으로 사람들을 보는건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무분별하게 연락하거나 하는건 귀찮아서 잘 안 해요
연애 초반 솔직히 저는 연애하면 자주보고 연락을 중요시 하는 편이라 남자친구랑 많이 다퉜습니다
저는 남사친이 있어도 연애때는 거의 안 만나는 편이고 나도 싫은걸 내가 하는게 싫어서 이성은 거리두는 편이였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구속 받는거 같다며 저흰 정말 많이 싸웠죠
연애 하는 기간도 길고 그만큼 무뎌진게 맞다고 생각 하는데 남자친구가 자기 지인들한테 허세를 부리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지인들과 단톡에서 제 얘기가 나오면 '잡히고는 못 살지'라던지 데이트하고 있는데 '내 주말 다 뺏겼다' 라던지 여자 연예인 얘기라던지 사실 어찌보면 남자들 단톡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얘기라 생각 하고 넘겼고 제앞에서는 그런 모습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남자친구 다른 여사친이랑은 친한데 유독 신경 쓰이는 여사친이 있었습니다
같이 데이트하는 와중에도 연락도 잦고 둘이 보는 경우도 많았구요 그래서 한번 싸우며 연락을 안 하기로 했는데
연락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카톡에 알림도 끄고 전화 기록도 계속 삭제하면서요
그래도 그냥 넘겼습니다 연애 기간이 길어진 만큼 쪼면 쫄 수록 거짓말 하겠다 싶어서요
근데 최근에 남자친구 회사에 다른부서에 남자친구 한 기수 아래 경력 여직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러고 남자친구가 위 아래 동기, 같은 동기 회사 전체 직원들이랑 회식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집에 와서 여자가 말 술이라던지 보는데 질리더라 던지 다른 사람들이랑 다같이 술 먹는데 3차까지 같이 가더라라며 자긴 별로더라라면서 얘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최근에 남자친구가 회사 동기랑 그 직원 얘기하면서 술 같이 먹는 자리 만들어야지 이러더라구요
좀 이상했지만 얘기한 날짜가 제가 가고싶은곳이 있어서 같이 가자고 한 날이였고 아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어제 갑자기 회사에서 작업하고 있는 거 관련해서 위에서 담당 직원들 회식한다고 같이 못 갈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랑 약속을 어긴거보다 거짓말을 해서까지 그 술 자리를 가려고 한거도 이해안가고 남자친구네 회사가 회식이 강제성이 있는거도 아니기에 못 미루냐고 했는데 나도 억지로 하는건데 너무 뭐라 하지말라길래 그런가 했는데 사실은 남자친구 부서 동기들이랑 그 여직원 술자리란걸 알게 되서 충격이었습니다
(남자친구 톡 내용을 어떻게 아냐고 물으시면 서로 휴대폰에 터치 없어서 비밀번호도 알고 합니다 제 카톡이 최근에 내용이 날라가서 남자친구폰으로 필요한 내용 보다가 발견했습니다)
사실 지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연애하면서 제일 싫어하는게 거짓말이란거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근데도 거짓말 하면서 보는게 납득이 안됩니다
남자친구가 행복주택에 당첨된거라 남자친구는 회사에서 차로 10분 거리고 저는 본가랑 차로 1시간 거리에 있어서 가족들, 지인, 친구랑 떨어져 지내도 남자친구 집이고 그래도 괜찮다고 지내왔는데
신뢰가 깨진 마당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헤어지고 정리 하는게 맞는거 같긴한데 살림도 합쳐서 산지 1년이 다되가고
내가 예민한건가 내가 신경쓰일까봐 거짓말을 한건가
남자들끼리는 다 그런건가 .. 너무 복잡합니다..
의견 좀 부탁드려요 .. ㅠㅠㅠ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고라니라니입니다.
연애에서 신뢰가 깨지면 그 관계는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요?
의심은 남자친구분도 힘들게 하고 질문자님도 힘들게 만들거에요.
신뢰가 깨진 관계를 회복하기란 어렵습니다.
게다가 결혼을 전재로 만나는데 그런 거짓말을 할 경우엔 특히나 치명적이겠죠.
이렇다 저렇다 할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별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서로에게 좋을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팔팔한파랑새42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한번 거짓말을 하게되면 그거짓말을 덮기위해 또 거짓말을 하게됩니다. 결혼전에도 그런다면 결혼후엔 더 하겠죠. 한번 깨진 믿음은 회복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세상에 좋은 남자는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