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마치고 난 이후에, 허벅지가 간지러워서 살펴보니, 저런 두드러기들이 나 있었습니다.
통증은 특별히 없으나, 살짝 간지러운 느낌입니다. 반대편은 정상이고요.
병변 사진만으로 정확히 알기는 어렵겠지만, 혹시 무슨 병에 걸린 걸까요?
그리고 제가 일주일 전 쯤에 의심스러운 성관계가 있긴 했습니다. 상대의 건강 여부는 모르겠고, 콘돔은 착용했었는데, 혹시 헤르페스 2형의 가능성도 있을까요?
수포는 아니지만, 뭉쳐있는 게 너무 불안하네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헤르페스2형의 양상은 아닙니다.
사타구니 백선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타구니 백선의 증상으로는 사타구니나 허벅지 안쪽, 항문 부위의 가려움증이나 화끈거림이 있습니다. 감염 부위는 붉은색, 황갈색, 갈색을 띱니다. 부스럼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고 갈라지기도 합니다. 백선이 있는 부위는 갈색으로 색소 침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선이 완치된 후에도 오랫동안 색소 침착이 남아 있습니다.
언급하신대로 사진 소견만으로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사진의 소견을 통해서 보았을 때에는 헤르페스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단순 두드러기 병변으로 보이는데, 걱정된다면 피부과에서 정밀하게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