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의 수염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억지로 자르면 안됩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고양이의 수염은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센서 역할을 하고, 공기 흐름을 감지하여 어둠 속에서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따라서 고양이 수염을 잘라버리면 공기의 흐름이나 진동, 방해물을 감지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균형감가이 둔화되어 휘청거리거나, 벽이나 물건에 쉽게 부딪히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수염이 길어지면 자연적으로 빠질 수 있으니, 고양이 수염이 빠져있는 것을 발견하더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