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직검사에서 양성(단순 색소성 모반, 즉 일반적인 점)으로 확인된 경우 남은 병변을 레이저로 처치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허용되는 방법입니다.
다만 발바닥은 체중 부하가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부위라는 점에서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합니다. 발바닥 점은 마찰과 압력이 반복되는 특수한 환경에 놓여 있어, 다른 부위에 비해 변화 여부를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담당 선생님께서 조직검사를 먼저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절제 범위를 결정하는 방식을 택하신 것도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이미 검사를 통해 악성 소견이 없음이 확인된 상황이므로, 남은 작은 병변에 대해 레이저 치료를 선택하는 것은 합리적인 다음 단계입니다.
레이저가 뿌리까지 제거되지 않는다는 걱정을 하셨는데,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레이저는 표피뿐 아니라 진피 일정 깊이까지 작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모반 세포층까지 파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병변의 깊이나 크기에 따라 1회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도 있고, 이 경우 추가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발처럼 보이는 색소 침착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이는 시술 후 경과 관찰을 통해 담당 선생님이 판단하실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시술 후에도 해당 부위에 색이 다시 진해지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거나, 크기가 커지는 변화가 보인다면 그때는 다시 내원하여 확인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