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는 부자들이 많다는데 어떻게 부를 축적했을까요?
모나코에 대해 처음 들었습니다
인구의 30% 가까이가 부자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걸까요?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부를 축적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모나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예요.
아름다운 풍경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피서지로 유명한 이 나라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 근처의 지중해에 자리잡고 있어요. 지도에서 찾아보려면 눈을 똑바로 뜨고 뚫어지게 보아야 한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에 하나거든요.
이 나라는 인구가 겨우 3만 명 정도밖에 안 돼요. 그런데 재미있는건 인구 3만 명 중에 80퍼센트가 넘는 사람들이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고, 순수한 모나코인은 약 5천 명뿐이라는 거예요.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프랑스인이고 그 밖에 영국인과 이탈리아인이 약간 있을 정도예요.
그런데 왜 부자들은 이렇게 작은 나라의 국민이 되려고 할까요?
그건 바로 모나코에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세계의 많은 부자들은 세금을 안 내도 되는 모나코의 국민이 되려고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모나코의 국적을 갖는다는 건 정말 하늘의 별 따기랍니다.
일단 모나코의 국민이 되려면 모나코 국적의 아버지 어머니가 있어야 돼요. 또는 모나코인과 결혼해야 하지요. 그 외에 외국인들은 모나코에서 본적이나 현주소를 10년 이상 갖고 있어야만 국적이 인정된답니다. 또 간신히 자격을 얻어 모나코 국민이 되기를 원해도 심사가 까다로워 좀처럼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해요.
어쨌든 5천명밖에 안 되는 모나코 사람들은 자신들을 '모네가스크'라고 부르면서 모나코인이라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해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모나코 통계청(IMSEE)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모나코의 총 GDP는 49억4000만유로(약 6조원)에 불과하지만 근로자 1인당 GDP는 9만7227유로(약 1억2000만원) 수준.
인구가 4만 명이 채 되지 않아도 백만장자 수는 국민의 3분의 1일 정도로 부자다.
모나코의 1인당 GDP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인구 3만8000명 가운데 3분의 1이 백만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제전문매체 CNN머니가 최근 분석했으며 자산 컨설팅업체 웰스인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CNN머니는 모나코 사람들의 경제력의 비결은 조세제도에 있다고 분석했다.
모나코는 1869년 소득세를 폐지했다. 기업이나 개인에 세율 또한 매우 낮은 수준.
그렇기때문에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부유층 자산들이 모이고 있다.
돈이 모이는 곳인 만큼 모나코는 금융업이 1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또 부동산 컨설팅업체 새빌월드리서치의 욜란드 반스는 슈퍼리치들이 해외 조세피난처로 모나코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모나코의 면적은 뉴욕 센트럴파크 크기 정도다. 하지만 부동산 수요는 높고 반대로 공급은 적기 때문에 평방피트당 평균 9000달러에 육박하기도 한다.
이는 뉴욕 부동산시장보다 50% 높은 수치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출처 : 뉴스프리존(http://www.newsfreez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