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유방암인 거 같아요.....
가슴 안에 돌덩이 같은 게 만져져요 이건 옛날부터 이랬는데 설마 유방암이 의심됐지만 무서워서 애써 모른 척했어요 울퉁불퉁하고 세게 꽉쥐면 엄청 아파요 생리 주기랑 상관없이 어릴때부터 늘 있던 몽우리이고 유방암이면 가슴 피부가 오렌지처럼 변한다는데 제가 지금 딱 정말 그래요 가끔 가슴이 욱신욱신 아프기도 합니다 또 한쪽 가슴은 두 달째 습진(노랗고 묽음)이 낫지를 않고 최근 자각한 것은 유두에 털이 많이 났어요 분명 예전엔 안 그랬는데 확연히 털이 나있어서 좀 놀랐고 가슴이 엄청 작아졌어요 원래 가슴지방 속에 몽우리가 잡혔다면 지금은 지방이 다 빠지고 딱딱한 것만 있는 느낌입니다
아닐 거라고 외면해 왔지만 아무래도 유방암이 맞는 거 같아요 정말 무서워요 저 이제 19살인데... 어떡하죠 그냥 여태껏 한 것처럼 무시하고 평소처럼 살까요 별다른 도리가 없는데.. 수능공부해야 하는데 병원갔다가 입원하고?그런 상황이 생길까봐 병원 가고 싶지 않고 부모님께도 말 못하겠습니다(정서적 교류가 많이 없고 걱정끼쳐드리고 싶지도 않고 더이상 짐이 되고 싶지 않아요)
일단 제가 정말 궁금한 것은
보통 암 걸렸는데 병원치료 안 받을 경우 몇년 정도 살고 가나요?
병원치료 말곤 식습관,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이런 걸로는 치료 불가능이죠?(고삼이라 잠은 하루 4-5시간 자고 성적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영향이 클까요..)
보통 암은 병원 침대에서 임종하는? 그런 장면만 아는데 병원 안 가면 어떤 과정이죠? 그냥 예고없이 갑자기 죽나요?
중년이 되면 전국맛집탐방 다니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