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아무것도 이룬 게 없다는 생각이 들 땐 어떡해야 하나요?
올해 스물 한 살이 되는 대학생인데, 방학 동안 첫 알바를 해서 돈을 벌었어요. 주,야 교대로 하루에 9시간에서 12시간 일했고 1달 가까이 일하고 정신 차려보니 개강이 일주일 남아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과제를 부랴 부랴 하고 짐 싸고 집안일 하다 보니 편입 계획을 하나도 안 세워 놓고 말만 하겠다고 한 제 자신이 보이더군요. 급한 대로 모집요강 계속 살펴보고 조언도 구하려고 이 카페 저 카페 다 가입하고 보는데 정작 학습 계획도 제대로 못 세워 놓은 자신이 흔히 말하는 '허수'라고 느껴졌습니다.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들기 시작해서 잠시 좋아하는 걸 해보자 싶어 밖에도 나가보고 외국인한테 말도 걸고 화상영어도 무료로 찾아서 해봤는데 그저 조급함만 들고 항상 뭔가 바쁘게는 사는데 왜 이룬 게 없을까라는 생각에 빠졌습니다. 뭘 해도 결국엔 자꾸 도망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힘이 빠집니다. 불안감만 가득한 스스로가 너무 못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