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씩씩한참고래64
씩씩한참고래6421.05.06

자취생 꿀팁 뭐가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청소쪽으로 취약한데 집이 정리가 안되네요... 자취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분명 정리했는데 집이 난장판이에요ㅠㅠㅠㅜ 진짜 손님들 올까봐 무섭습니다 오피스텔이고 수납공간도 따로 삿어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기초적인 사고방식 개선이 필요하다. 몸에 오물이 묻더라도 비누로 박박 씻으면 어지간해선 괜찮다라는 마인드. 배설물이든, 반쯤 썩은 음식물 쓰레기든, 뭐든지간에 말이다. 이런 게 무섭고 더러워서 청결 유지를 주저하게 된다면 자취방은 100% 어떤 형태로든 당신의 뒤통수를 칠 것이다.

    • 바닥을 자주 걸레질하는 것이 좋다. 자취방 환경상 먼지가 많이 생기는데, 여기에 바닥 청소까지 하지 않으면 먼지투성이가 된다. 빗자루와 쓰레받기는 생각보다 비효율적이고, 그보다는 1만원대 밀대청소기와 테이프클리너 쪽이 효율적이다. 특히 생각보다 사람으로부터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는 많은 편이라 자주 청소해주지 않으면 구석구석 머리카락이 들어가기도 좋다. 탈모가 있으면 더 자주 청소하자

    • 가장 좋은 것은 처음부터 먼지가 쌓이거나 청소의 사각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필요없는 박스와 짐은 바로 내버리고, 있는 짐도 가능한 한 질서있게 정돈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책상이나 책장, 옷장 등도 가능하면 아래가 완전히 막혀있어 뭔가가 들어갈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든가, 다리가 벽에 딱 달라붙는 디자인이라 청소하기 힘든 좁은 틈이 발생하지 않는다든가 하는 제품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바닥은 밀대 정도로 쉽게 청소할 수 있지만, 책상이나 책장 등에 쌓이는 먼지는 청소하기 조금 까다롭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먼지털이를 구비하는 것. 흔히 생각하는 총채로 터는 방식은 그다지 유용하지 못하고 정전기식으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방식의 먼지털이가 효과적이다. 그게 아니라면 물티슈나 손걸레 등으로 주기적으로 일일이 닦아내야 한다. 사실 옛날에는 10평 안팎의 좁은 집에선 손걸레로 온 집안의 먼지를 쓸어 훔치는(...) 식으로 청소를 많이 했지만 이것도 할 줄 아는 사람이나 하는거고 결정적으로 허리가 아파 경험 없으면 비추다. 돈 많으면 그냥 휴대용 무선 청소기 사라.

    • 종량제 봉투를 채울 때 묶는 선까지만 채우고 내놓자. 아깝다고 터질 듯 채우다가 환경미화원들이 수거할 때 진짜 터져서 곤란하다. 뭐든지 적당한 게 좋은 것이다. 쓰레기를 너무 과하게 채워서 버리는 사람들을 단속하기도 하니 재수없으면 쓰레기 버리다가 과태료를 무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종량제 봉투 하나 사는 돈 아까워서 남의 종량제봉투를 공략하는 무임승차 무개념들을 조심할 것. 심한 경우 남의 종량제 봉투를 뒤집어서 쓰레기를 모두 길바닥에 털어버린 후 자기 쓰레기를 채우는(...) 인간들도 있다. 310원 ~ 600원이 아까워서 그 짓을 한다고?재사용이 힘들도록 칼 같은 걸 들고 가서 옆구리를 죽죽 찢어놓는 게 도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실 자취생활을 해보면 의외로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자주 내다버리기 귀찮다고 대용량 봉투를 쓰면 한 달이 넘도록 못 채우는 경우가 생기고, 냄새와 날파리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가장 작은 용량의 봉투를 사용해서 자주 버리는 게 좋다. 아니면 쓰레기를 담을 통, 뚜껑이 있는 통을 준비하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물론 뚜껑 열면 나겠지만... 그리고 당연하지만 통도 청소해주는 게 좋다.

    • 음식물 쓰레기는 가능하면 귀찮다 하더라도 변기에 버리지 말자. 오래 돼서 수압이 약한 집이라면 변기가 쉽게 막힐 수 있고, 설령 지금 잘 내려간다 해도 음식물 쓰레기의 기름기가 오수배관에 기름 슬러지를 형성해 시간이 지나면 막혀서 역류하는 수가 있다. 종량제 봉투를 써야 하는데, 한꺼번에 모아서 버리려니 냄새나서 골치 아프다면,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버리면 여름에도 썩거나 냄새가 날 걱정 없이 한꺼번에 버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얼려서 보관' 하는 것이지 '보관했다 얼리는' 것이 아니다. 상하거나 곰팡이 생긴 음식을 무턱대고 얼리면 냉동실이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2L 정도의 적당한 봉투를 사서 꼬박꼬박 얼렸다 오래 보관하지 말고 버리는 것을 습관화 하도록 하자. 단,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수거통에 버리면 알아서 수거해가는 지역이라면 이럴 필요가 없다. 괜히 종량제 봉투만 낭비하는 거다. 50리터 미만의 박스형 냉장고 중고를 구매한 다음에 음식물 쓰레기 보관용으로 쓰는 것도 방법이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 방학 등으로 오랫동안 을 비우게 될 경우 나가기 전 하수구와 쓰레기 봉투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싱크대 배수구 등을 통해 벌레가 올라오는 집도 종종 있다. 남은 쓰레기는 말끔하게 비우고 한 달 이상 집을 비울 경우 배수구는 막아 놓고 나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모기가 도시에서 서식하기 좋은 곳이 정화조와 하수구이기 때문에 배수구를 반드시 막는 것이 좋다. 설마 그럴리야 없겠지만 음식물 쓰레기 같은 걸 깜빡하고 안 버리고 며칠 집을 비운다면 집안을 온통 초파리와 구더기들이 점령하고 있는 꼴을 보게 될 것이다(...) 겨울에 장기간 집을 비운다면 보일러나 수도 등이 동파되지 않도록 어느정도 대비를 하고 나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일러는 외출로 맞춰두고 수도는 약간 물이 흐르도록 틀어놓는 방법이 권장된다.

    • 방의 환경을 깨끗이 하지 않으면 가볍게는 바퀴벌레서부터 심하게는 쥐가 나타난다!! 바퀴벌레는 가벼운게 아닌데? 자취생활 중 가장 최악의 이벤트 중 하나로서 벌레는 손으로 때려잡기라도 하지 쥐는 때려잡기도 힘들다. 그나마 쥐 끈끈이와 쥐약 등을 통해서 일차적인 방어를 할 수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이미 점령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집주인과 상의해서 대책을 마련하거나 보통 그 대책이란 것이 쥐 끈끈이 하나 던져주는 게 대부분이지만 그냥 세스코 등 전문 업체의 힘을 빌리자. 참고로 혼자 쥐를 잡고자 결심했을 때 쥐의 종류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덫의 종류가 다르다. 주먹만한 크기의 작은 새앙쥐는 약국에서 파는 쥐 끈끈이로 충분히 잡히지만 팔뚝만한(!!) 큰쥐는 쥐 끈끈이를 뿌리쳐버리기까지 한다. 큰 쥐의 경우는 방문을 몸통으로 밀어서 열 정도로 힘이 세기 때문에 철물점에서 파는 쥐덫을 놓아서 일격에 보내버려야 한다. 흔히들 알고 있는 쥐약은 시중에서 구하기는 어려운 편으로 주로 인터넷을 통해 따로 주문해야 한다그러니까 진작에 개를 키우지 말고 고양이를 키우자. 개에 따라 쥐 잡는 애들도 있다. 주로 오래된 주택가나 시골 쪽 자취방에서 이벤트 발생확률이 높다. 외국이라면 불개미 출현이라는 바퀴벌레보다도 더 끔찍한 곤충 출현 이벤트가 발생하니 특히 주의하자. 그리고 이 동네 바퀴벌레는 한국과는 급이 다르다.

    • 대변을 본 뒤 가장 좋은 방법은 비데를 쓰는 것이지만 자취생이 그정도의 사치를 누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휴지는 아무리 많은 양을 써도 변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샤워기로 씻고대신, 샤워기도 수시로 소독해주자 그게 안되면 휴대용 비데를 써서 변을 확실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보통 원룸 레벨에서는 세면대와 샤워호스가 일체화되어 손 닿는 곳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요령이 생기면 바닥에 쭈그릴 필요 없이 변기에 앉은 채로 샤워기를 비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변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하면 여러모로 문제를 일으키는데 일단 팬티에 변이 묻는 것부터 시작해서, 남아있는 변이 말라비틀어져 가루가 되어 떨어지거나우웩 반대로 항문부위에서 변이 마르지 않은 채로 냄새를 유발하거나 심하게는 치질의 원인이 되는 수가 있다. 특히 설사는 다량의 찌꺼기로 항문질환의 원인이 되니 반드시 물로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정 샤워기로 변을 씻는데 반감이 든다면 적어도 화장실용 물티슈라도 구비해두자. 또한 쓰레기통, 특히 샤워기 근처의 똥휴지를 담는 쓰레기통은 반드시 제때 비워주자. 습기가 많은 공간인 샤워장에는 곰팡이가 피기 쉬운데, 오물이 묻어있는 데다가 펄프재질인 휴지에 물이 튀어서 축축해진 상태라면 곰팡이 범벅이 되기 쉽다. 가장 위생적인 방법은 똥휴지를 변기에 버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물티슈나 곽티슈가 아닌 두루마리 휴지는 물에 잘 풀어지고, 비정상적으로 수압이 약한 것이 아니라면 변기가 막힐 일도 없다. 기계식 비데 3만원대면 사는게 그거 쓰자.

    • 짐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버릴 것은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유지하자. 특히 옷의 경우 이것저것 사다놓고 안 입을 옷까지 끌어모으고 있으면 그야말로 옷망진창이 된다. 책도 마찬가지. 정히 짐이 많다면 이케아에서 간단한 수납아이템 몇개라도 사다놓든가, 하다못해 학교나 동네에서 나오는 안 쓰는 가구라도 이용해 가능한 한 정리정돈을 해놓자. 한 번 물건에 공간이 침식당하기 시작하면 깨진 유리창 효과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 에어컨 필터나 선풍기 날개 등도 여름이 되어 가동하기 전에 미리 청소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 필터의 경우 청소를 하지 않으면 약하게는 필터에 달라붙은 먼지를 들이마시게 되고, 심하게는 필터에 곰팡이가 생겨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