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달팽이의 신체 구조 때문이에요. 달팽이는 몸의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피부로 숨을 쉬기 때문에 평소처럼 건조한 날에는 몸이 마르는 것을 막으려고 그늘진 곳에 숨어 지냅니다. 그러다 비가 와서 주변이 축축해지면 몸이 마를 걱정 없이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비가 오면 달팽이가 숨어 지내던 흙 속이나 틈새에 물이 차오르기도 합니다. 이때 숨을 쉬기 위해 지면 위로 올라오게 되는데 습도가 높으니 멀리까지 이동하며 먹이를 찾거나 짝짓기를 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