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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초롱새434
영롱한초롱새43423.02.15

중산층의 기준이 자산 몇억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살면서 한번도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인데요

한국에서 '중산층'이라고 하면 대강 몇억정도 보유한 사람을 말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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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작년 9월 NH투자증권에서 조사한바에 따르면 '중산층 기준이란 우리나라 기준으로 4인 가구 기준 월 약 686만원을 벌 경우'에 속하게 되며, 이는 2021년 우리나라 가구소득 상위 24%에 속합니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중산층의 월 소비 규모는 한국 가구 상위 9.4% 수준인 427만원, 순자산은 상위 11% 수준인 9억4천만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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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황대웅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중산층이란?

    중산층에 대한 통일된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보통 중산층이라고 할 땐 소득을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OECD가 내놓은 기준이 있습니다. 중위 소득(우리나라 사람들을 소득순으로 한 줄로 쭉 세웠을 때 정가운데 있는 사람의 소득)을 기준으로 해서, 그 사람의 절반만큼 버는 사람부터 그 사람보다 50%를 더 버는 사람까지를 중산층이라고 하는 것이 OECD의 기준입니다.

    그렇다면은 한국에서는 어떨까?

    통계는 조금 시차가 있으므로 2020년을 최신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개인은 월소득이 125만원에서 375만원 사이면 중산층입니다. 4인가족 기준으로는 가족의 월소득을 모두 합쳐서 250만원에서 750만원 사이면 중산층입니다.
    여기서 이것은 세금 떼고 건강보험료도 떼고 실제로 수중에 들어오는 돈입니다. 이자소득이나 월세 받는 것은 포함됩니다. 또 영아수당이나 기초연금 같은 돈도 포함입니다. 어쨌든 우리 가족이 쓸 수 있는 돈이 이 정도면 우리 가족은 대한민국에서 OECD 기준으로 중산층입니다.

    한국의 중산층 규모는?

    국책연구원인 KDI에서 한국의 중산층에 대해서 다각도로 분석해 봤습니다. 결과 아직까지는 늘고 있었습니다. 비중은 전체 인구의 61.1%입니다. 생각보다 많네요… 10년 전보다 6%포인트 넘게 중산층이 두터워졌습니다. OECD 평균은 된다고 합니다.
    만약에 우리 사회에 재산이 200조원인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이 1000명 있다고 하면 중산층이 버는 돈을 다 합쳐봤자 상대적으로 너무 작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중산층의 이 상대적인 경제력이 괜찮은 편입니다. 중산층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북유럽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낮은 수준입니다. 극단적인 부자가 많은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보다 괜찮습니다. 의외지만 통계적으로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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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양균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사실 중산층이라는 뜻 자체가 좀 애매모호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상류층과 하류층 사이에 있는 중간의 계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가난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부자는 아닌 계층을 의미하죠.

    ​그러나 이건 개인의 생각에 따라 너무 달라질 수 있으므로 NH투자증권에서 발행한 보고서를 기준으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산층 기준이란 우리나라 기준으로 4인 가구 기준 월 약 686만원을 벌 경우'에 속합니다.

    2021년 우리나라 가구소득 상위 24%에 속한다고 해요.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바로 아래의 소비로부터 괴리감이 시작되지 않나 싶습니다.

    월 소비 4인 가구 기준 427만원을 소비해야 중산층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나라 가구 상위 약 9.5%에 속합니다.

    10명 중 9명을 재낀(?) 거면 사실 객관적으로 잘사는 편이죠.

    ​이외에도 자산, 특히 부동산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집이야 뭐 말할 것도 없이, 자가면 좋고, 넓으면 좋죠.

    따라서 단지 소득 이외에도 소득을 자산으로 만들어나가는, 다시 말해 과정(캐쉬 플로우)을 결과(에셋 파킹)으로 변환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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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예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중산층을 나누는 기준이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지만, 기사에 따르면 중산층을 나누는 기준으로는 소득(70.6%)에 이어 부동산(16.0%)이 꼽혔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220743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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