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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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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선생님과 윤봉길 의사가 시계를 교환한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구 선생님과 윤봉길 의사가 시계를 서로 맞바꾸었다고 하던데요

두 분은 왜 서로의 시계를 맞바꾼 건가요?

바꾼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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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32년 거사 당일 백범 김구(1876-1949)와 마지막 아침 식사를 하게 된 윤봉길 의사는 ‘이제 저는 한 시간밖에 더는 소용이 없습니다’라며 자신의 6원 짜리 시계와 백범 김구의 2원짜리 시계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백범 김구는 장한 청년 윤봉길 의사에게 ‘후일 만나자’라고 했다 합니다. 삶과 죽음의 순간에 보내는 자도 떠나는 자도 비장함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백범 김구의 약속은 74년이 지난 2006년 백범 김구 탄신 130주년에 드디어 두 시계가 만나 같은 장소에 전시됨으로써 이루었습니다. 살아생전 만날 수 없었던 식민국가 민족의 슬픈 운명이었던 것입니다. 일제의 패망으로 광복을 맞아 주권을 되찾으니, 시계를 통하여서라도 만남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스스로 국가를 지켜내지 못한 민족의 비애는 그런 것입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윤봉길은 ' 제 시계는 어제 선서식 후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6원을 주고 구입한 것인데 선생님 시계는 불과 2원짜리 입니다. 저는 이제 1시간 밖에 더 소용이 없습니다.' 하여 김구의 시계와 교환합니다.

    윤봉길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월섬시에 있는 월섬 시계 공장에서 제조한 금시계를 김구가 준 활동자금으로 구입했는데, 거사 이후 체포되거나 자살할 경우 금시계가 아무 쓸모가 없다고 판단, 거사 당일 아침 저가의 김구 시계와 바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