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차단기 내려가서 안올라가네요?
어제 저녁 12시에 차단기에 버튼(?)이 4개가 있는데 맨오른쪽이
내려가더니 안올라가더라고요
그러면서 일부 콘센트 및 보일러 컨트롤러가 사용이 안됐고요
너무 저녁이라 전기기사를 부를수도 없고
일단 인터넷보고 콘센트 꽂혀있던거 다빼서
차단기를 올려봐도 안되길래
어쩔수없이 일단 내일 기사님 불러야겠다 생각하고
자고일어난 다음에 혹시나 하고 차단기 올려봤는데 올라가네요…
차단기 내려가는 이유가 누전이나 합선이라고 하시는데
이거 점검을 받아봐냐할까요? 아니면 그냥 사용 가능할까요?
그리고 제가 원룸에 사는데 기사님 불러서 점검을 받고 수리를 한다면 비용은 누가 지불하나요? 저일까요 집주인일까요?
안녕하세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전기과장으로 일하고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누전이나 합선이 맞습니다.
하지만 합선은 물리적으로 해결해야 하기때문에 누전으로 사료됩니다.
누전이란 절연이 불완전하여 전기의 일부가 전선 밖으로 새어 나와 주변의 도체에 흐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어제는 올려도 다시떨어졌지만 오늘은 올라가는 현상으로 봤을때 물(水) 때문인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누전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현상이고요.
정확히는 알수없지만 화장실이나 주방에 물청소를 하셔서 그런게 아닐지요?
화장실 같은경우는 방수콘센트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방수라고해서 100%방수되는것이 아니고 생활방수만 되는것이기때문에
물을 뿌려서 청소를 한다면 차단기가 떨어지게되고
시간이흘러 다 마른 상태에서는 차단기를 올리면 작동이됩니다.
물리적인 조치를 하지않은 상태에서도 시간이흘러 차단기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대부분 물에의한 누전이 맞습니다.
물에 의한 누전이 100%맞다면 그냥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차단기문제 또는 다른 이유에서라면 그냥 사용하는건 위험해 보이고요.
점검을 받고 비용을 지불하신다면 비용부분은 원인이 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수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