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스스로 간지럽히는 행동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간지럼을 느끼는 원인 중 하나인 외부 자극을 모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간지럽히는 경우에는 뇌가 그 행동을 예측하고 인식하기 때문에 간지럼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간지럽히는 감각은 피부에 있는 미세한 신경 말단에서 발생한 신호를 중추신경계로 전달하고, 뇌에서는 그 신호를 해석하고 간지럼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간지럽히는 경우, 뇌는 그 행동을 예측하고 의도적인 움직임으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뇌는 스스로의 움직임에 대한 간지럼 신호를 억제하고, 실제로 간지럼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또한, 간지럼은 사실 뇌의 복잡한 신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뇌가 해당 신호를 해석하고 감각을 형성하는 방식에 따라 개인별로 간지럼을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스스로 간지럽히는 경우에는 뇌가 예측 가능한 움직임으로 인식하여, 이러한 신호 처리 과정에서 간지럼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