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으신 분에서 전신 가려움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건조함 이상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 자체가 피부 가려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피부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피부 장벽 기능이 떨어집니다. 또한 말초신경이 영향을 받으면 신경인성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고, 피부 면역 방어력 저하로 진균 감염(무좀, 칸디다)이 동반되어 가려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당뇨 신장 합병증이 진행된 경우 요독성 가려움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확인하셔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현재 혈당 조절 상태(당화혈색소)가 어느 정도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라면 피부 증상도 함께 악화됩니다. 신장 기능 검사(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와 갑상선 기능 검사도 반복 가려움증의 감별에 필요합니다.
일상 관리로는 바디로션을 가끔 바르시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샤워 직후 물기가 살짝 남아있을 때 바로 보습제를 전신에 충분히 바르시는 것이 피부 수분 유지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세정제는 약산성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시고,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하시면 피부 건조가 심해집니다.
가려움증이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피부과 진료와 함께 당뇨 관련 기본 혈액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