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물가항목중 주택관련 지수는 왜이리 높은추세를 유지하고 있을까요?
미국의 물가 세부항목을 보게되면 다른 지표는 하락하거나 서서히 감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상하게 주택이나 임대가격지수는 오히려 상승하거나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분명 작년말부터 미국의 주택 실거래가격은 빠지거나 주택관련 지수도 하락추세에 접어드는걸로 알고 있는데 왜 실제 물가항목에선 좀처럼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다른 지표들이 하락세를 보이거나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 실거래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가능한 이유는 주택 시장의 수요와 공급 역학입니다. 많은 도시에서 저렴한 주택이 부족하여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사람들이 주택 담보 대출을 받고 자금 조달을 쉽게 할 수 있는 저금리 환경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인구 증가나 가구 수 증가와 같은 인구학적 요인이 주택 수요에 기여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의 물가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대체로 다른 지표는 하락하거나 서서히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이나 임대료 지수는 오히려 상승하거나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말부터 미국의 주택 실거래가격은 하락하거나 주택관련 지수도 하락추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표들은 미국의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는 관련이 없을 수 있습니다.
주택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첫째로,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나 원격수업 등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더 넓은 공간을 원하며 주택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둘째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저금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주택 시장에 유입되는 현금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낮은 금리와 대출 조건이 유지되고 있어 주택 구입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따라서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권용욱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주택지수는 후행지표라서 실제로 실거래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천천히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그리고 거래가격이 아닌 월세 가격으로 적용하고 있어서 실제 주택 가격하고는 연동이 안됩니다. 무엇보다도 실 소유자의 설문조사로 이뤄지는거라 실제 시장 환경과 불일치는 발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