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단위들이 많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고등어의 경우 [한 손]이라고 하며 한손에 잡히는 정도라고 하여 이렇게 불리웁니다. 일반적으로 큰고등어 한마리 혹은 작은고등어 두마리정도라고 하네요.
낙지의 경우 [한 접]이라고 부릅니다. 낙지 쭈꾸미 류는 20마리씩 엮어 [한 코]라고 하기도 하며 혹은 점시에 담아서 [한 접]이라고 많이 들 불리웁니다.
거기에 마른오징어의 경우 [한 촉]입니다. 오징어 역시 20마리씩 묶은것을 한 촉이라고 불리운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김은 [한 톳]또는 [한 속]으로 100장을 묶음으로 이렇게 불렀습니다.
이런 단위들을 보면 조상들의 재치와 문화가 엿보이기도 하고 완전히 정해진 것이 아닌 상인과 손님이 설왕설래하면서 적당히 유도리를 가지고 협상을 하는 문화임이 비쳐지기도 한다는것이 재밌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