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 왼쪽이 꽉막히는 느낌이 드는데 왜일까요..?
저는 30살 (만29) 남자입니다.
키169에 몸무게 55고 흡연은 안하고요.
음주는 예전엔 매일할정도였고 요즘은 주 2~3회 가볍게 한두캔정도 마십니다.
요 몇달간 신체가 이상해서 질문드립니다.
시작은 4월쯤, 집에서 휴식하다가 머리가 갑자기 멍해지면서 심장이 엄청 두근거리길래 이거 큰일나는거 아닌가 싶어서 응급실을 찾았는데요.
가는 도중에도 그렇고, 응급실에서 피검사나 심전도 체크, 엑스레이 같은거 할때도 계속 아찔한 느낌이 들었는데도 검사결과는 정상이었습니다.
그후에는 심장이 막 두근거리는 증상은 없었는데요.
브레인포그가 올 때도 있었고, 좀 걷다가 아찔한 기분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들은 나타났을때 길어야 1주일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더라고요.
그후에 7월쯤에 일반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그때도 정상이 나왔습니다. 오히려 동년대 남성에 비해 사망확률이 0.54배라고 나오더라고요.
정말 문제없겠지? 하면서 살아가는데,
보통 살아가면서 신체가 뭐 뻐근할 수도 있고 이유없이 1초쯤 아프고 할 수도 있고 하는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그런거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인터넷에 검색하고 그러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불안장애 혹은 신경문제라고 생각하고, 좀 덤덤하게 살아가자 싶어서 그냥 살던 도중에
최근 몇주간 또 다른 증상이 생겨서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주 증상은 상체 왼쪽, 주로 목왼쪽과 목하단부랑 명치에서 살짝 왼쪽 위 부분이 매우 꽉 막힌듯한 갑갑함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한번 나타나면 30분에서 1시간까지 갈 정도로 매우 길게 느껴지는데요.
스트레스가 심한 날에 유독 크게 나타나나, 그렇다고 집에서 휴식할 때는 괜찮냐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앉아서 쉬다가 갑자기 올 때도 있고, 자기 전에 누워있을때도 옵니다.
뛰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하는 등, 운동할 때 더 심하다거나 하는 경향은 없습니다. 한번 오면 누워있거나 할 때랑 똑같아요.
위 문젠가? 할땐 또 위에서 식도 전체까지 꽉 막히고 답답한거 같기도 하고, 가끔은 숨쉬는거마저 답답해져요.
근육문젠가 해서 스트레칭도 하고, 마사지도 하는데 그때는 괜찮아졌다가 금새 다시 증상이 오네요.
놀거나 할 때는 오히려 잘 안 오고, 일하거나 혼자 쉴 때 더 많이 오는 편입니다.
이게 협심증이나 그런 쪽 문제인가요? 아니면 근육이나 뭐 신체 다른 문제인가요? 아니면 단순 신경이 예민해서 오는 불안장애나 화병 그런건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목 내부 왼쪽이랑 명치 왼쪽 위가 너무 꽉 막힌 느낌이 계속 드네요 ㅜㅜ..
안녕하세요. 신태현 의사입니다.
위산 역류나 위의 문제로 인해 식도가 자극 받을 경우, 목에서의 불편함이나 아픈 느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위식도역류질환을 염두해두고 내과진료를 받으신뒤 적절한 치료를 받은뒤에 증상이 개선되는지 경과를 보시는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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