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에디슨은 주지사에게 비밀스럽게 로비를 하고 제안을 부탁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발명품을 사용해 사형수들을 고통 없이 인도적으로 처형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통이 없는 죽음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기의자형은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특수한 의자에 사형수를 결박시킨 뒤 전류를 흘려보내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감전사에 이르도록 하는 사형 방식으로 미국에서만 채택된 사형 방식이라고 합니다.
1999년 사형이 집행된 앨런 리 데이비스(Allen Lee Davis)라는 아동 살인범에 대한 사형 집행에서도 나타난 바 있습니다. 데이비스의 처형 이후 전기의자형이 잔인하다는 여론이 강해져 2000년 이후에는 사형수의 절대 다수가 약물주사형으로 처형된다고 합니다. 현재 전기의자형은 사형수가 거부할 권리가 있고 본인이 전기의자형을 받겠다고 선택하지 않으면 약물주사형으로 처형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