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때나 먹을 수 있다는 몽골 전통요리 버덕은 무엇인가요?

Question

TV에서 유목민족인 몽골에서

특별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득 옛날 우리나라 시골 풍경에서 보던 장면 같더라고요.

'버덕'은 어떤 요리를 말하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보니 '버덕'은 몽골 요리 중 하나로, 양고기(혹은 소고기)를 넓은 그릇에 넣고, 그 위에 물을 적당히 부어 끓여서 먹는 요리입니다. 이때 고기를 먹으면서 끓인 물을 한 입씩 마시면서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버덕은 몽골의 가축이 풍부한 대지에서 가축을 기른 유목민의 생활방식이 반영된 요리로, 고기를 먹으면서 끓인 물을 마시면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버덕은 이제는 몽골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인기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참고 하셔서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버덕은

염소, 설치류 동물 고기로 만든 몽골의 전통 요리입니다.

고기를 익히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매일 먹는 대중음식이라기 보다는

축제 때나 먹을 수 있는 특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고기를 익히는 방식이 조금 특이한데

몸통 안에 갖가지 야채나 달궈진 돌을 넣어

익을 때까지 봉해놓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골 전통 음식 중 가장 귀한 음식을 꼽으라면 바로 버덕인데요. 버덕은 들쥐의 일종인 타르박으로 만든 요리라고 합니다. 목 주위를 잘라 내장을 모두 꺼내내고 고기를 다듬은 뒤, 속에 뜨거운 돌덩이들과 야채를 넣어 익힌 음식이라고 합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버덕은 염소나 설치류 동물고기로 만든 몽골 전통요리로 동물 가죽 안에 뜨거운 돌을 넣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물의 가죽을 벗기지 않고 내장과 고기를 꺼낸 후 가죽안에 뜨거운 돌을 넣고 다시 내장과 고기를 넣어 익혀 먹는 요리 입니다.

Answer 5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버덕’은 몽골 최고의 전통요리로 꼽힌다. 이 음식은 몽골초원에 서식하는 타르박(들쥐의 일종)으로 요리한다. 타르박이 없으면 대신 염소를 잡아 만든다. 이들을 잡을 때는 가죽을 벗기지 않고 목 부분만 잘라낸 뒤 내장과 고기 등을 모두 꺼낸다. 그리고는 가죽 속에 붉은 돌과 이들의 고기 및 양념을 넣고 입구를 봉한다. 이것을 장작불에 바비큐 하듯 익히는 것이다. 가죽주머니 속의 돌은 고기가 골고루 익게 해주며, 내부 공기를 위로 빼내 가죽이 부풀어 터지는 것도 방지한다. 이렇게 익힌 고기는 부드럽고 연하며 맛도 뛰어나다.

버덕을 먹기 전에는 음식 속에 들어 있던 돌을 꺼내 손에 쥐고 식을 때까지 공기돌처럼 주무른다. 돌을 주무르는 동안 기다리면서 식욕을 돋우고, 찬 손을 덥게 해 음식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또 메마른 손에 기름기를 발라줘 추운 날씨에 손이 트지 않게 보호해 주기도 한다.

버덕을 만들 때는 불 피울 공간과 장작이 필요해 도시에서 해 먹기는 불편하다. 그래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버덕과 비슷한 형태에 맛도 유사한 ‘호르혹’을 만들어 먹는다. 우리나라의 신선로 용기와 비슷한 뚜껑 없는 냄비에 재료를 넣고 끓여 먹는다. 타르박이나 염소고기를 구하기 어렵다보니 양고기를 주로 사용한다. 방문객들은 기름진 양고기만 대하다 야채가 든 음식을 접했기 때문인지 버덕이나 호르혹이 가장 입맛에 맞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