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파충류나 곤충처럼 피부색소세포를 즉시 조절하여 신체색을 자유롭게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진 포유류는 없습니다.
이는 포유류의 피부 구조와 색소 생성 방식이 파충류나 곤충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경 조건에 따라 털갈이를 통해 보호색을 변화시키는 포유류는 존재합니다. 주로 계절 변화가 뚜렷한 지역에 서식하는 종들에게서 이러한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북극여우의 경우 겨울에는 눈밭에 잘 어울리도록 하얀 털로 덮이지만, 여름에는 풀과 바위틈에 숨기 좋은 갈색이나 회색 털을 가집니다. 비슷하게 흰족제비 역시 겨울에는 온몸이 백색 털로 바뀌어 눈밭에서 뛰어난 위장 능력을 보여주며, 여름에는 갈색 털로 바뀝니다.
이러한 포유류들은 주로 일조량의 변화에 반응하여 호르몬 조절을 통해 털갈이를 하고 털의 색을 변화시키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