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기쁘거나 웃는 일도 잠시, 한없이 축 처지고 무기력함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다분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해도 부정적인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일상생활 할 때는 보통 사람들과 같이 잘 지내는데, 혼자 있을 때 유독 더 심해집니다. 이것이 단순히 피로해서 인지, 우울감이 있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황석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우울증일수도있습니다
아니면단순히기분변화일수도있고요
감정일기를써보는걸추천드립니다
오늘의 내감정들에대해정리하고(어떤일로인해 어떤감정이들었다. 다른 사람이이야기할때어떤감정이들었다)라고 적으시다보면스스로패턴을파악할수있을겁니다
그런뒤 즐거웠던패턴들에맞춰보면 우울감이줄어들수있습니다
질문에답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임완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무언가 삶에 대한 공허함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이뤘을때의 기쁨과 행복이 참 오래 지속되었음 하지만
어떤 감정이든 시간이 지나면 좀 밋밋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있는 것들이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워져서 처음처럼 기쁜 마음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삶의 초점을 늘 어떤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다보면
오히려 실제 삶이 그렇지 않음을 느끼게 되면서 더 공허해지는 느낌이 들게 된답니다.
그리고 삶은 늘 어떤 이벤트로 채워진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밋밋하고 비슷비슷한 것일 수도 있고요.
그 안에서 내가 의미를 발견한다면 작더라도 그 나름의 중요한 의미일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어떤 감정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그것이 세상을 보는 하나의 렌즈처럼 작용해서 다른 무엇을 봐도 그 렌즈에만 보게 된답니다.
마치 파란 렌즈를 끼고 있으면 세상이 온통 파란빛으로 둘러쌓인 것처럼 말이죠.
그러니 공허함이 느껴질 때마다 외적인 큰 변화 말고 너무나 자연스러워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 평소엔 관심 두지 안았던
좀 작은 것들에 집중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예를 들어 이불 덮고 있을 때의 따뜻함이라던가
친구랑 대화가 통해서 마음이 흐뭇해지는 것들처럼 말이죠.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하다보면 다른 것들에서도 차츰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게 되어 공허해지는 것도 차츰 줄어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