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어째서 매운 것을 좋아하나요?
개인적으로 매운걸 많이 못 먹고,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저도, 한번씩은 매우걸 찾아요. 그리고 먹고 화장실 들락거리며 후회하죠.;
딱, 진라면 매우맛 정도가 저에겐 맞네요.
조금 더 매운것이 끌릴때는 신라면이고 틈새라면까지는 힘듭니다.;;
근데, 주변엔 유독 매운걸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
많은 한국인들이 매울걸 찾는데.
한국인은 어째서 매운 것을 좋아하나요?
식품공학 전공자로서, 식품공학적인면으로 설명드리자면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하도 많이 알려져서 어지간한 분들은 다 알고 있는 성분인데요.
이 성분의 특징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아드레날린과 엔돌핀 분비를 촉진시키는 성질이 있기때문에, 이것을 섭취하게 되면, 엔돌핀에 의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받으면 자꾸 매운맛이 땡긴다고 하는것이고요.
그게 본인은 잘 모르는데 왠지 매운걸 먹고 나면 나빴던 기분이 다소 풀리고 그러는걸 몸은 알고 있기때문에 조건반사적으로 매운맛을 찾게 되는것입니다.
그리고 이 캡사이신 성분은 지방을 태우면서 열을 발생시키는 성질이 있는데 (그래서 매운걸 먹으면 몸에 열이 납니다.) 이때 지방 분해의 효과로 인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섭취는 위에 무리를 줄수도 있기때문에, 적당히 드시는것이 좋겠지요.
한국인들이 이토록 매운맛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그 음식의 맛이 아니라 매운 양념을 즐긴다고 한다. 매운맛을 한 번 맛보면 뇌가 기억한다고 하니 처음에는 단순한 맛으로 시작해 점점 더 강도가 센 매운맛을 즐기게 됐는지도 모른다.
매운맛은 맛의 종류가 아니라 일종의 고통인 통각에 속한다. 구강의 점막을 자극하는 아픈 감각인 통각을 느끼면서도 왜 매운맛을 끊지 못하는 것일까. 매운 음식을 먹으면 뇌가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엔도르핀이나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을 분비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매운맛에 중독된 사람들은 이러한 기분 때문에 끊기 어렵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장우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일제시대에 고추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오고, 그것을 김치에도 넣어서 조리해먹고, 다른 수많은 요리를 할 때도 해먹으면서 일제시대에 사람들이 고추를 넣어먹으니 답답한 속이 풀어지면서 좋아졌다는 유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