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선오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훈민정음 28자 중 현대 한국어에 소실하고 없는 글자는 ‘ㅿ’, ‘ㆁ’, ‘ㆆ’, ‘ㆍ’ 네 가지입니다.
‘ㅿ’은 불청불탁의 반치음이며 유성음 사이에서 발견되므로 음가는 치경유성마찰음 [z]로 추정됩니다.
‘ㆁ’는 아음의 불청불탁자로, 대체로 음운 /ŋ/으로 인정됩니다. 오늘날 ㅇ종성으로 된 말은 전부 ㆁ받침을 썼습니다.
‘ㆆ’은 후음의 전청자로, 성문 폐쇄음 [ʔ]으로 재구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ㆍ’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 모음 체계에서 후설 저모음 [ʌ]으로서 불안정한 위치에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