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보섭 과학전문가입니다.
화성에서 모래 폭풍이 일어나더라도 사람이 실제로 날아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화성의 대기 밀도가 지구 대기의 약 1%에 불과해 매우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풍속이 아무리 빨라도 희박한 대기로는 사람을 떠올릴만한 충분한 부력을 발생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화성의 모래폭풍은 미세한 먼지 입자들을 대기중에 날리게 하는 정도의 강도입니다. 물론 이 먼지 폭풍은 태양전지판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등 인공 탐사선에 위협이 될 수는 있습니다만 화성의 중력이 지구의 3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사람이 실제로 모래바람에 날아가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영화는 영화로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