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시리고 걸을때 아프다면 어떤질환 의심해야할까요
저의 아버지께서 다리가 너무 시려서 이불밖에 다리를 내놓지 못하고 계십니다
식사할때 빼고는 다리시리다고 움직이지를 않네요
그리고 10메터쯤 걸으면 다리가 많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멈춰서 쉬면 좀 괜찮아지신답니다
허리도 x레이 찍어보았는데 조금 않좋기는 한데 다리아플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또 혈관mri도 찍어보았는데 한쪽이 살짝 혈관이 막히긴했어도 두다리가 동시에 아프다면 혈관문제가 아닌것 같다고 하십니다 담배도 태우시긴한데 말초혈관도 피가 잘 통한다고 하십니다 뇌경색뇌종양도 있으신데 그문제땜에 다리가 아프고시린것도 아니라고 하니 답답합니다 병원은 여러군데 다 다녔는데 원인을 모르니 힘듭니다
어떠 원인일까요
- 안녕하세요
튼튼하지의원 하지정맥센터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신경욱 대표원장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으로는 하지의 동맥질환이나 하지정맥류가 의심됩니다.
물론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드물게는 섬유근통등이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진료를 보셨다니 제외하구요.
하지의 동맥성 질환중 동맥이 막히는 동맥폐색의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이것은 MRI가 아닌 하지조영제CT를 찍어야 알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검사가 이것인지 분명치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대학병원 흉부외과에 방문해보시길 바라며
저는 제 전문인 하지정맥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인뿐만아니라 의료인들도 오해하는것이
"하지정맥류는 핏줄이 보이는것 아닌가요?" 인데요,
혈관이 보이는 분은 사실 열에 한두명뿐입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다리가 땡땡하거나 터질것같은 느낌,
잘 붓고 무겁고 쥐나고 저리고 시리거나 뜨거운 느낌,
다리나 발의 색변화, 가려움, 잦은멍, 각질,
허리, 엉치, 무릎, 오금, 발목, 발바닥의 통증(디스크, 협착증, 족저근막염이 동반되기도 함),
심지어 저혈압이나 수족냉증도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오래 서있어야 걸린다고 생각하시는데,
오래 앉아있거나 자주 걸어도 발생한답니다.
여행시 탈것을 오래타고, 많이 걷기때문에 귀국 후에 급작스럽게 악화되기도 합니다.
걷기, 강아지 산책, 등산을 비롯하여 서서하는 운동(골프, 양궁, 사격 등등) 및 웨이트 트레이닝(헬스), 필라테스 등을 즐겨하는 활동적인 분들도 많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성분인 경우 혈관을 확장시키는 기능이 있는 여성호르몬때문에 남성보다 조금 더 잘 생기고, 출산력이 있거나 피임약, 폐경후 호르몬약을 드셔도 잘 생깁니다.
빠르면 10대(학창시절 유독 다리가 통통했던 분들), 20대부터 서서히 시작되는 질환이며
유전성도 강해서 가족이 함께 불편한 경우도 많습니다.
초음파로 당일 빠르게 진단되며
무조건 수술이 아닌 맞춤 치료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칼이 아닌 바늘로 시행하고,
수술후 바로 걸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참지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내원해보세요.
최선을 다하여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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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가 없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미 충분한 검사를 통해 심각한 이상 증상이 없었다고 확인된 경우라면 증상 조절을 하는 것이 다음 순서일듯합니다. 아버님이라면 아마 연세가 더 고령이실테니 다리에 근육도 많지 않으실것 같네요. 보온에 신경쓰시는 것이 최선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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