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는 가부장적인 사회로 집안일은 여자몫이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대령숙수라는 명칭으로 궁중에 요리사가 있던데 많은 매체에서 숙수는 남자더라구요. 그렇다면 조선시대에 남자요리사가 꽤 있었다는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궁중에서는 나인들이 요리를 하고 오늘날 주방장 같은 자리는 남자가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외작 현상이라 보입니다. 요리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많고 왕을 위한 식사이다보니 남자가 지휘했던 것이지요. 일반 관청이나 관리들의 가정집에서는 여자노비가 주로 음식을 담당했습니다. 기생집이나 음식 주막같은 경우에도 대부분 여성이 담당했습니다. 남자들이 부엌에 드나드는 일을 수치스럽게 여겼던 시대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