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경제 규모가 한국을 앞서며 한국의 순위가 내려앉았습니다. 멕시코의 지난해 명목 GDP는 1조7889억 달러로 2022년(1조4633억 달러)보다 22.3% 넘게 증가하며 1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2022년에는 한국이 13위, 멕시코가 14위였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22년 2.6%에서 지난해 1.4%로 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한국과 멕시코의 GDP 순위가 뒤바뀐 요인을 분석해보면 한국보다 멕시코 측 영향이 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패권 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멕시코에 공장을 세우는 ‘니어쇼어링’ 투자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멕시코의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361억달러로 2022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성장세는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한은이 집계한 작년 실질GDP 증가율은 1.4%에 그쳤습니다. IMF는 한국 경제 성장을 2.5%까지 보면서 지난해보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으나, 특정 분야에 의존하는 경직된 산업구조에서 구조개혁 없이는 GDP 추가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