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이 한때 동물원 식물원이었다고 하는데 언제쯤 지금의 궁궐로 다시 복원한건가요?

Question

일제시대에 창경궁을 동물원 식물원으로 만든 그 이유가 궁금하며

그리고 언제쯤에 다시 지금의 궁궐로 다시 복원하게 된것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창경궁의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907년부터 창경궁 안의 건물들을 대부분 헐어내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여 일반에 공개하였으며, 1911년에는 이름마저 창경원으로 격하시켰습니다. 또한 종묘와 연결된 부분에 도로를 개설하여 맥을 끊었다. 1983년부터 동물원을 이전하고 본래의 궁궐 모습을 되살리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많은 전각을 복원하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창경궁의 모습에서 왕실 생활의 체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창경궁은 홍화문 및 궁장, 명정전 권역, 환경전 권역, 통명전 권역, 수강재 권역, 통화전 권역 등을 구성되어 있습니다.

창경궁에서 특히 중요한 건물은 명정전과 명정문 그리고 홍화문 등인데, 이들은 현존하는 궁궐 건물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에 속하는 건물들로 건축기법 등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창경궁은 태종이 세종에게 양위하고 창덕궁의 별궁으로 삼아 기거하게 되었습니다.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광해군이 재건했으나 활용 빈도가 낮았습니다. 1909년 일제가 강제로 궁내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유원지로 조성하였습니다. 1911년 장경전터에 2층의 박물관을 세우고, 창경원으로 격하시켰습니다.

1981년 창경궁 복원 계획에 따라 1983년 공개 관람이 폐지되고, 1986년 8월까지 일본 건물을 헐고, 동물과 식물을 옮겨 옛 모습을 복원하여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81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창경궁 복원 계획을 결정하면서 원형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1983년 12월 31일자로 공개 관람이 폐지되고 명칭도 창경원에서 다시 창경궁으로 회복, 이듬해인 1984년 1월 수정궁의 철거를 시작으로 6월에는 동물 사육장을 폐쇄한 뒤 서울대공원으로 이관, 1986년 8월까지 동물원과 식물원 관련 시설과 일본식 건물을 철거하고 명정전에서 명정문 사이 좌우 회랑과 문정전을 옛 모습대로 회복시켜 1986년 8월 23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