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냥 단순한 인구 수 문제입니다.
좀 자세히 말하자면
애초에 크리켓은 잉글랜드 전통 스포츠라서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에선 유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크리켓이 유행하는 나라들 을 보면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호주, 남아공 까지
전부 영국 식민지 출신이죠?
미국은 비교적 일찍 자주적으로 독립했기 때문에
자기들 끼리 미식축구라는걸 만들 정도로 자립심? 이 강했고
유럽은 이미 축구니 결투니 다른 즐길거리 많고 다른 동양권은 문화가 너무 달랐으니
크리켓이 전파되기 힘들었죠.
반면 아프리카는 문화말살 당했고
인도는 식민지배 전에는 통일된 적이 없었고
호주는 아예 사람이 살지 않았던 땅이라
영국식 문화가 매우 잘 퍼졌습니다.
그리고 잉글랜드는 한국으로 따지면 수도권이기 때문에
대부분 해외까지 퍼질만한 문화는 잉글랜드 문화가 많았죠
그런데 정작 영국은 제국주의가 끝난 후에는
EU니 뭐니 하면서 유럽끼리 뭉치려 했고
크리켓과 다르게 지역감정 같은 것도 없었기 때문에
유럽 대세 스포츠던 축구에 열광하기 시작해서
크리켓유행은 식민지 쪽에만 남게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