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왼쪽 혀 뒤–목–귀로 이어지는 일측성 통증”은 해부학적으로 같은 신경 분포를 공유하는 부위에서 흔히 같이 나타납니다. 특히 혀 뒤쪽과 편도, 인두는 설인신경(혀인두신경)으로, 귀는 일부 같은 신경 경로를 통해 연관통(referred pain)이 발생할 수 있어 실제 병변은 목(인두·편도)에 있으면서 귀 통증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인두염이나 편도 주변의 염증입니다. 수분 섭취가 적고 구강·인두가 건조한 경우 점막 자극이 지속되면서 “따끔거림, 이물감, 간헐적 통증” 형태로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삼킬 때 불편감이 동반되는 점은 인두 점막 자극 가능성을 지지합니다. 또한 역류성 인후두염(위산이 인두까지 올라오는 경우)에서도 한쪽 위주로 따끔거리거나 귀까지 뻗치는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반복되는 경우에는 다음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첫째, 편도 결석이나 만성 편도염으로 인한 국소 염증. 둘째, 혀 뒤쪽 또는 설기저부의 자극성 병변. 셋째, 드물지만 설인신경통(Glossopharyngeal neuralgia)으로, 찌르는 듯한 짧은 통증이 귀까지 번지는 양상이 특징입니다. 다만 질문처럼 “지속적이고 불편한 통증”은 신경통보다는 염증성 원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악성 질환 가능성은 현재 기술된 양상만으로는 낮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구강·인두 악성 병변은 진행 시 지속적인 통증, 점점 심해지는 연하곤란, 체중 감소, 출혈, 덩어리 촉지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그러나 한쪽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안전하게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정리하면, 현재로서는 만성 인두 자극(건조, 역류, 경미한 염증)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편도·설기저부 병변 감별이 필요합니다. 수분 섭취 증가, 자극적인 음식(카페인, 매운 음식, 알코올) 제한, 취침 전 식사 피하기 등을 우선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한쪽에 국한되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으로 인두·편도·설기저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추가로 삼킬 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목에 만져지는 혹, 체중 감소, 지속적인 귀 통증이 동반되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