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근무로 지속적으로 노출되시는 상황에서 약국 약도 듣지 않는다면 접근 방법을 바꾸실 필요가 있습니다.
약국에서 구입하신 항히스타민제가 효과가 없는 이유는 대부분 1세대 항히스타민제(졸음 유발)이거나, 꽃가루 노출량이 너무 많아 약의 용량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처방전이 필요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병용하면 효과가 훨씬 좋아집니다. 피부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야외 근무 중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으로는,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 시간대에는 마스크 착용이 가장 직접적인 차단 효과가 있습니다. 근무 후 세안과 샤워를 바로 하셔서 피부에 남아있는 꽃가루를 제거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피부 증상이 심하다면 무향 보습제로 피부 장벽을 강화해 두시면 알레르겐 침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원하신다면 알레르기내과에서 원인 항원 검사 후 면역치료(알레르기 주사)를 고려해 보실 수 있습니다. 3년에서 5년 걸리지만 꽃가루 알레르기 자체를 개선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매년 이 시기마다 힘드시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