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부터 인간은 나쁜 병을 고치기 위해 피를 먹기도 하고, 거머리를 몸에 붙여 피를 빨게 하거나 칼로 혈관을 찢어 피를 흘리게 했습니다. 심지어 피를 흘린 사람에게 동물 피를 수혈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으로 죽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왜 수혈을 하면 부작용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20세기가 되어서야 인류는 동물은 각기 다른 혈액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ABO식 혈액형을 맞춰 수혈 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세기 ABO식 혈액형계를 발견한 사람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카알 란트슈나이더(Karl Landsteiner, 1868~1943)라는 분입니다. 란트슈나이더는 미국 뉴욕의 록페럴 의학연구소에서 연구하다가 ABO 혈액형의 발견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