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람을 맞는거보다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틈에서 맞는 바람이 더 세게 느껴지던데요.
이렇게 바람세기가 더 세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그런 바람을 빌딩풍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바람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베르누이의 정리'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벌판이나 바다처럼 장애물이 없는 곳을 타고 밀려오던 바람이 빌딩 숲에 진입하면서 공기는 좁은공간으로 한번에 몰리며 빨라지게 됩니다.
이는 좁은 구간을 지나는 물살에서도 동일한 이유로 물살이 빨라지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이유는 넓은 공간에 있던 바람이 좁은 공간으로 들어오면서 압력이 낮아지고 속도는 빨라지기 때문인데요. 베르누이의 정리에 따르면 압력이 낮아지면 유속이 빨라지고 압력이 증가하면 유속이 느려집니다.
빌딩풍은 고층 건물 사이에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바람입니다.
건물 상층부에 바람이 부딪히면 와류풍이 생기는 것을 벤츄리 효과라고 합니다.
나란히 있는 건물에 바람이 넘어가면 건물에 부딪히면서 갑자기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상층부에서 건물 뒷면으로 바람이 불게 됩니다.
따라서 고층 건물이 여러개 쌓여있는 곳에서 바람이 강하게 생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