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엘리델 크림(피메크로리무스)은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을 억제하는 면역조절제로, 꾸준히 발라야 증상이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만 안 발랐다고 해도, 피부가 민감한 상태거나 자극 요인이 있었던 경우엔 금방 다시 염증이 도질 수 있어요. 특히 아토피는 원래 증상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크림을 중단했다고 바로 악화된 것이 맞을 수도 있구요.
만약 특정 부위가 다시 가렵고 붉어졌다면, 바로 재사용하거나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 한 가지 가능성은 말씀하신 것처럼 호르몬 변화의 영향입니다. 월경 주기 전후로는 면역 반응과 피부 상태가 변하면서 아토피가 심해질 수 있어요. 월경이 끝나면서 호르몬이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긴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 전후 며칠간 피부에 변화가 생기기도 하죠. 즉, 엘리델을 안 발라서일 수도 있고, 호르몬의 영향일 수도 있는데, 두 가지가 겹친 걸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당분간은 피부 자극을 피하고, 피부가 안정될 때까지 다시 바르는 걸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