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의 구토 원인은 https://diamed.tistory.com/135 에 나온것처럼 매우 다양합니다.
즉, 헤어볼은 그저 그중 한개의 원인일 뿐 빗질을 잘 해주면 모든 구토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은 너무 쉽게 초기증상인 구토를 방치하는것일 수 있습니다.
구토는 단순히 위에서 음식물이 나오는게 아니라 십이지장부터 시작하여 치약 짜듯 위장관이 격렬하게 압축되면서 발생하는 역류 현상입니다.
원인이 무엇이건 구토 자체로 인하여 압력이 높아지면 십이지장 내부에서부터 장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서 여기에 관을 열고 있는 췌장관과 담낭관으로 음식물과 함께 세균이 역류할 수 있고
이로인하여 구토 자체로 이차적인 췌장염 혹은 담낭염, 심하면 간염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질환에 의해서 구토가 유발되었건 구토가 지속적으로 존재하면 췌장염이나 담낭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것이지요.
때문에 만성적인 구토는 그 자체로도 치료 대상이라고 보아야 하며
현재 어떤 근본 원인이 구토를 유발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종합적인 검사 (내시경을 통한 위 장관 조직검사를 포함)를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6세면 노령묘이기 때문에 각종 성인질환과 종양성 질환등이 호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1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경력이 없다면 필히 건강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