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귀(夜光鬼)는 대한제국 시기에 한성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구전 민속 괴담상의 귀신입니다. 순 우리말로 '양괭이'라고 합니다. 야광귀는 온몸이 새까맣게 불에 탄 사람처럼 생겼고, 정수리에 작은 등불이나 화로가 있어서 불빛을 냅니다. 생김새는 키가 130정도 작고, 얼굴이 틀어지고 눈이 튀어나왔으며, 색동 저고리나 얼룩덜룩한 무늬의 옷을 입고 다닙니다.
야광귀는 귀신의 날(음력 정월 16일)에 신발을 훔쳐간다고 합니다. 신발을 잃은 주인은 기분 나쁜 일이 한해 중에 일어난다고 전해집니다. 이를 막기 위해 신발을 안방에 감추거나 구멍이 많은 체를 걸어두면 야광귀가 구멍을 세다가 새벽 닭 울음 소리에 달아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