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수용 전기기사입니다.
역률 개선을 위해 설치하는 전력용 콘덴서의 용량은 부하의 무효전력 요구량을 기준으로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공장이나 건물의 부하는 유도성 부하가 많아 전류가 전압보다 늦게 흐르는 지상역률이 되며, 이로 인해 무효전력(Q)이 증가합니다. 전력용 콘덴서는 진상 무효전력을 공급하여 이 지상 무효전력을 상쇄함으로써 전체 역률을 개선합니다.
용량 결정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설비의 유효전력과 기존 역률을 측정합니다. 그 다음 목표 역률을 설정합니다. 기존 무효전력은 Q₁ = P·tanθ₁, 목표 무효전력은 Q₂ = P·tanθ₂로 계산할 수 있다. 따라서 필요한 콘덴서 용량(Qc)은 두 무효전력의 차이인 Qc = P(tanθ₁ − tanθ₂) [kvar]로 산정합니다. 이렇게 계산된 무효전력 값을 기준으로 표준 용량의 전력용 콘덴서를 선정하며, 부하 변동이 큰 경우에는 자동역률조정반(APFR)을 사용하여 단계별로 용량을 조정합니다.
이와 같이 적정 용량의 전력용 콘덴서를 설치하면 여러 가지 전기적 이점이 있습니다. 첫째, 역률이 개선되어 같은 유효전력을 공급할 때 선로 전류가 감소합니다. 전류가 감소하면 전선과 변압기에서의 동손이 줄어들어 전력 손실이 감소하고 설비 효율이 향상됩니다. 둘째, 전압 강하가 감소하여 말단 부하의 전압이 안정되고 전동기의 출력 및 수명이 향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설비의 여유 용량이 증가하여 기존 변압기나 차단기의 추가 증설 없이도 더 많은 부하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