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항생제를 복용한 후 설사가 발생하는 것은 비교적 흔한 부작용입니다. 이는 항생제가 유익한 세균뿐만 아니라 유해한 세균도 죽이기 때문에 장내 유익한 세균과 유해한 세균의 균형이 깨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항생제를 복용 중이거나 복용을 중단한 직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며, 항생제를 중단한 후 몇 일 내에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생제를 중단한 후에도 4-5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설사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장내 세균의 균형이 회복되지 않았거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한 세균을 증가시켜주어 장내 세균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일주일이상 지속되고 발열등이 동반된다면 드물게 항생제사용으로 인한 C-difficele 감염증일수 있습니다. 이경우에는 경구항생제를 추가적으로 복용해야 할수 있으니 진료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