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는 과거 어떤 역사로 탄생하게 된 나라인가요?
룩셈부르크는 유럽의 아주 작은 나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럽의 강대국으로부터 많은 시달림을 받지 않았을까 싶은데 혹시 과거 어떤 역사를 통해 국가가 탄생했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쟁 등의 큰 사건들 때 어떻게 대처하였기에 현대까지 국가를 존속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룩셈부루크는 1850년 철광의 발견을 시발로 철강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나 197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철광 매장량의 감소와 철의 국제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철강업은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규모의 실직사태가 불가피했고 룩셈부르크는 중요한 사회, 경제적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룩셈부르크는 철강업에서 서비스기반 산업으로 산업구조를 급속히 재편했다고 합니다. 즉 은행과 보험 등 금융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철강업을 주축으로 한 산업구조를 통신, 기계, 화학, 정보통신,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다각화함으로써 활로를 모색했는데 철강업에서 금융업으로 경제의 축이 이동하면서 룩셈부르크는 오늘날 무려 220개의 은행과 8,500개의 투자펀드회사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 금융의 허브로 부상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수많은 지주회사들이 룩셈부르크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무려 1만 4천 개의 지주회사들이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다양한 인센티브와 세제상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외국계 회사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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