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병변은 경계가 불분명한 작은 홍반성 구진으로 보이며, 수포·궤양·농성 분비물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현재 기술하신 증상(음경 및 고환 가려움, 뚜렷한 분비물이나 악취 없음)만으로는 전형적인 세균성 요도염(임균, 클라미디아)이나 매독 1기 병변(통증 없는 경성하감), 전형적 생식기 헤르페스(수포 후 궤양) 양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마찰, 면도, 땀·습기, 콘돔 또는 윤활제에 대한 접촉피부염, 진균성 음낭염(tinea cruris) 가능성이 더 흔합니다. 회음부의 찌릿한 통증은 장시간 착석에 따른 골반저 근육 긴장이나 전립선 주변 통증 증후군과 연관될 수 있으며, 단독으로 성매개감염을 시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관계 후 2주 이내에는 일부 성매개감염이 무증상일 수 있습니다. 배뇨 시 통증, 요도 분비물, 수포나 궤양, 사타구니 림프절 종대가 발생하면 즉시 검사 권고합니다. 무증상이라도 노출 후 1주에서 2주 시점에 소변 핵산증폭검사(임균·클라미디아), 4주 이후 매독 혈청검사, 4주에서 6주 이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4세대 항원항체 검사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자극 회피, 건조 유지, 통풍되는 속옷 착용, 항진균 크림을 1일 1회에서 2회 1주 정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악화되거나 1주 이상 지속 시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