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심합니다. 좋은음식이나 허브기름이치료에효과가있읍니까?
아토피가 좀심각한데요 아토피에좋은 음식
이나 허브기름이 효과가 있나요?
어떤 치료를 해야합니까?
회충이나고래충같는회충이나고래충같는
기생충도 아토피에 영향을 주나요?
아토피에 좋다고 오레가노기름이 좋다고하는데 의학적인 근거가있는지긍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원칙은 증상의 발현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과 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적절한 목욕 및 보습제 사용을 통해 피부를 튼튼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2차 피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칼시뉴린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조절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합니다.하지만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환자는 환자의 증상이나 사정을 고려하여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 치료, 인터페론 감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 면역글로불린을 정맥주사하는 등의 전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환자더라도 피부염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경과를 보입니다. 예후는 환자의 피부 상태, 자극 요인, 알레르기 질환의 동반 여부, 세균 감염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부분 환자가 성장하면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렇지만 영유아기 아토피성 피부염을 갖고 있던 환자 중 일부는 자라면서 천식이나 비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으로 이행하는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의 경과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피부감염증(단순포진, 대상포진, 농가진, 물사마귀 등), 안구 증상(아토피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망막 박리)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허브기름이나 오레가노기름과 같은 것은 민간요법 정도거나 보조적인 역할로 보시는게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 요인이 매우 많습니다. 환절기(봄,가을)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기 항원도 악화 요인이고, 여름철 너무 덥거나 습한 환경, 겨울철 너무 춥고 건조한 환경 모두가 악화 요인이 됩니다. 결국 사계절 모두 악화 요인이 존재하는 것이죠. 미세먼지와도 당연히 관련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야외 활동을 안 할 순 없으니 미세먼지를 완전히 차단할 방법은 없죠.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질환이기에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일단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라고 마음을 먹고 시작하는게 더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관리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 내원 하셔서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을 복용하며 적극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약이 독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증상이 심할 때 짧게 복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증상 때문에 고생하는 것 보다 빨리 증상을 가라앉히고 관리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피부에 훨씬 좋습니다.
관리는 아무래도 보습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로 어느 정도 좋아진 피부를 최대한 오래 지속해주는 역할을 하죠. 특히 샤워를 하고 나서는 반드시 발라 주셔야 하며, 평소에도 하루 4~5번 이상 틈이 날 때 마다 가려운 곳에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는 양은 손가락 한마디만큼 짜면 손바닥 2개 면적을 바르는 것이 적정 용량이라 보셔야 합니다. 직접 해보시면 상당히 많은 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르면 보통 500ml정도 되는 보습제를 2주 안에 다 쓸 정도입니다.
씻는 것은 뜨거운 목욕은 아주 안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적당하며 너무 깨끗하게 씻는다고 때를 밀거나 비누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균에 의한 질환이 아니기에 깨끗이 씻는다고 좋아지는 질환이 아닙니다. 씻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몸에 묻은 여러가지 알레르기 항원들을 없애 주기 때문이라 보시면 되고, 흐르는 물로만 샤워해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약산성의 바디워시를 하루 한번 내지 이틀에 한번정도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너무 자주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장벽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증상이 심할 때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얼른 깨끗한 피부로 생활 하실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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